[채팔이] 전겁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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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팔이] 전겁환상
전겁환상
리뷰 1건
저자 채팔이
1970.01.01

전겁환상


전겁환상


희사는 14살 때 부터 꿈을 꾸어 왔는데 어느 날 꿈 속 사람과 똑 닮은 사람이 그의 앞에 나타납니다. 그리고 약 1년, 그를 만나지 못 했고 우연히 어느 빌등 엘리베이터에서 재화 합니다. 그 이후 희사가 일하는 식당에 서현 이라는 남자가 찾아 오는데 그는 희사의 꿈 속, 즉 전생에서 그를 괴롭히던 사람이었습니다. 희사는 그리고 어느 날 갑자기 자신의 전생으로 돌아가게 됩니다.

서현이 희사를 많이 사랑하는데 희사는 서현을 사랑하지만 어머니의 사랑을 받고 싶은 아이라서 서현을 황태자 자리에서 끌어내리는 것에 동참합니다. 서현은 사실을 알고 분노하고 희사의 가족들을 처참히 죽이고 희사를 ㄱㄱ... 합니다. 그렇게 한 몇 달 지나고 나서 서현은 희사를 유곽에 팔아버리고 희사는 호위무사 해훈과 만나게 됩니다. 해훈은 희사에게 늘 다정했고, 희사는 그런 해훈은 믿기 시작하는데 배신 당하고서는 절벽에서 뛰어내리는게 전생의 시작 이라서 해훈의 어머니 청영은 꼬인 운명을 바로잡기 위해 서현과 희사를 미래의 생에서 대려옵니다.(해훈은 이미 와 있었음)

희사는 랑쿤의 왕 현극을 보고는 서현을 향한 자신의 마음을 깨닫지만 곧 죽고 서현도 얼마 지나지 않아 자살하고, 희사는 원래 생으로 돌아갑니다. 다시 만난 해훈은 전생을 기억하지 못 하는 것처럼 굴어서 희사는 안심 하지만 사실 해훈은 희사가 서현과 행복하기를 비는 마음으로 그렇게 행동하는 거였고, 현관 문 앞에서 기다리고 있던 서현을 보고는 희사는 달려가 안깁니다.

서현은 그 이후로 희사를 만나기 위해 6번 환생을 했고, 그 어디에도 희사는 없었는데 이번이 7번째 생이고 너를 만났다고 이야기 하고 책은 끝납니다.


개인적으로 진짜 진짜 슬펐습니다. 이거 밤중에 읽었는데 마지막에 희사 죽을때부터 완결까지 진짜 펑펑...
채팔이님 향현문자 이후로 별로 본 건 없는데 이렇게 재밌는게 있는지는 몰랐네요.


해훈은 자동차 뒷거울에 희사가 한 점이 됐을 때 차를 세웠다. 그리곤 핸들 위에 팔을 얹고 고개를 숙였다.
그 안으로 잔뜩 일그러져 마치 눈물을 참는 것 같은 남자의 얼굴이 숨겨졌다.

“나도 서현과 같이 네 마음에 욕심을 부렸다면, 지금은 우리가 달라졌을까?”

돌아오는 대답을 바란 것은 아니었다. 해훈이 고개를 들었다. 평소의 덤덤한 얼굴이었다. 해훈은 희사에게 짐을 주고 싶지 않았다. 희사가 바라보는 것은 해훈이 아닌 서현이었다.

해훈의 고백은 저 뒤편 전생의 것으로 묻어두는 것이 좋았다. 해훈은 희사가 행복하길 바랐다. 희사가 다른 사람과 사랑을 하고 또한 그것을 자신이 눈앞에서 지켜보는 상황이 와도 참을 수 있었다. 그것은 자신이 견뎌내기로 한 선택이었다. 해훈은 오랜만에, 아니 하루 만에 다시 청영을 보기 위해 본가로 향했다.

-

이제 서현이 희사를 묶어놓긴 위한 주문을 걸기 시작했다. 서현은 처음부터 이기적인 남자였다.

“너와의 약속을 지키지 못했어.”
“그럼?”
“네가 떠나고 난 황제가 됐어. 랑쿤은 다시 각 세력들로 나눠진 부족국가가 됐지. 그런데 네 몸은 일 년이 지나도록 썩지를 않더군.”

희사가 깜짝 놀라 서현의 입맞춤을 막았다.

“뭐?”
“일 년이 지나자 그제야 네가 시체다워졌지. 내가 얼마나 끔찍했는지 알아? 썩지도 않은 채 잠든 것만 같은 네 모습을 보면서, 죽지 말고 살아남으라는 말이 떠올라 난 죽을 수도 없었어.”
“미안. 미안해. 서현.”
“내 축일되기 전 드디어 네 몸이 허물어졌지. 난 더 이상 버틸 수가 없었다. 그래서 너를 유악산에 묻고 나는 그 밑으로 뛰어내렸다.”

덤덤히 자살을 말하는 서현의 모습에 희사는 다시 눈시울이 뜨거워졌다.

“자살을, 자살을 했어?”
“그래.”
“내게 누군가가 말하더군. 다시 한 번 준 기회를 지켜내지 못하고 자살을 했으니 그에 합당한 벌이 생길 것이라고.”

서현이 희사의 향기를 한껏 맡았다. 아, 이 얼마나 오랜 시간을 기다렸단 말인가! 길고도 길었다. 서현은 만족스럽게 웃었다.

“나는 그 후로 여섯 번을 더 태어났어. 너는 그 동안 단 한 번도 환생하지 않았지.”

희사는 눈을 깜빡이지 않고 서현의 말을 들었다.

“처음엔 나도 너에 대해 알지 못했어. 하지만 어김없이 어느 순간이 되면 네 모든 기억이 떠올랐지. 자살을 할 수도 없었어. 그저 그냥 살아야했어. 내가 또 스스로 목숨을 끊으면 너를 영영 만날 수 없게 되리란 것을 알았으니까. 그렇게 여섯 번을 반복하고……. 일곱 번째가 바로 지금이야. 이제야 만났어. 희사. 놓치지 않아. 너도 나를 그 때처럼 버려선 안 돼. 너무 외로웠어. 네가 없는 생들은 죽어있는 것이나 마찬가지야.”

희사는 서현의 몸을 끌어안았다. 서현은 괴로움에 몸부림을 치는 희사를 보며 속삭였다.

“두 번 다시 나를 버리지 마. 나는 지독하게도 이기적인 남자야. 너를 가질 수 있다면, 너와 행복할 수 있다면 난 영혼이라도 팔 수 있어.”
“서현. 서현.”

괴로웠던 것은 모두였다. 고통스러워했던 것도 전부였다. 전생의 기억은 희사 혼자만의 고통들이 아니었다. 서현도 해훈도 어쩌면 희사보다 더 큰 고통을 받았을 것이다.

“사랑해. 내게도 말해줘.”
“사랑해.”

수백 년을 혹은 수천 년을 돌아온 고백이 이곳에서 결실을 맺었다. 서현은 고통스러운 과거를 떠올리며 심장을 움켜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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